[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구글이 가상현실(VR) 게임 회사 ‘아울케미랩스(Owlchemy Labs)’를 인수하고 가상현실 헤드셋 전담부서 데이드림(Daydream)과 가상현실을 연구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VR게임을 만들고 있는 엠게임이 강세다.
7일 오전 9시18분 현재
엠게임(058630)은 전거래일보다 3.20%(160원) 오른 5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게임이 VR게임을 개발하고 있어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엠게임은 중국 북경유세호오과기유한공사(WEGOGAME)과 공동개발중인 VR게임 ‘열혈강호 VR’을 중국 현지 VR 체험관을 통해 선보였다. 또한 엠게임은 지난달 모션 플랫폼 개발사인 심포디와 VR 어트랙션 기반 콘텐츠 유동 사업 업무협약을 맺은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엠게임은 VR 시뮬레이터에 들어갈 VR게임을 개발하고 심포디는 의자형, 스탠드형, 레이싱형 등 다양한 형태의 시뮬레이터 제작과 공급을 맡게 된다.
엠게임은 국내 ‘게임 1세대’ 기업이지만 인수·합병(M&A)의 문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M&A가 되더라도 엠게임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내부적인 공감대가 있다”면서 “그동안 시장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갔지만 실제로 이뤄진 것은 없었다. 하지만 M&A에 대한 의향은 언제나 열려있다”고 말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