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적자 폭스바겐, 주가 4% 급등한 이유는

  • 등록 2015-10-29 오전 9:14:30

    수정 2015-10-29 오전 9:14:30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폭스바겐이 15년 만에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디젤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후폭풍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폭스바겐 그룹이 3분기에 영업손실 34억8000만유로(약 4조3000억원)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폭스바겐 그룹이 분기 영업적자를 본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34억7000만 유로)을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515억유로로 5.3% 증가했다.

손실엔 배출가스 스캔들과 관련한 디젤차 1100만 대를 리콜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 67억유로가 포함됐다. 디젤차 배출량 속임수 사건은 3분기가 끝나기 2주 전 알려졌기 때문에 4분기에 본격적인 여파가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프랑크 비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검사 결과 조작에 따른 충격을 감당할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32억 3000만 유로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날 폭스바겐 주가는 4%가량 급등했다. 손실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사안인데다, 규모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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