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탄소소재·농생명·문화산업 등 150개 기업 창업 돕는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방안 확정
전주공장 부지 무상 제공..R&D센터 건립
창업 150개사 중 30개, 강소기업으로 육성
  • 등록 2015-03-31 오전 9:36:20

    수정 2015-03-31 오전 9:36:2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효성은 오는 2017년까지 탄소소재·농생명·문화산업 등 150개 기업을 창업하기로 하는 등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방안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탄소산업 분야에서는 효성(004800)과 전라북도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원천·응용기술 및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해 신시장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 특히 효성은 탄소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해 500평 규모의 전주공장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탄소특화 창업보육센터와 첨단재료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농생명산업 분야에서는 지역 내 8개 국립·정부출연 연구소의 우수한 R&D 역량을 바탕으로 창업기업 발굴 및 해외진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 내 교육 기관들과 산학 연계 방안을 마련 중이다.

문화산업 분야에서는 한지·게임 등 ICT분야 우수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위한 플랫폼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3년간 150개 기업의 신규 창업을 돕고 이 중 30개를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각 분야별로는 탄소창업 50개 기업(강소기업 10개), 농생명 창업 70개 기업(강소기업 15개), 문화창업 30개 기업(강소기업 5개) 등이다.

효성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 기업이 안정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모든 단계별 맞춤지원을 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상운 효성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창조경제 지원단’ 조직을 신설하고 수시 상담 및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허·금융·법률 분야에서 창업 아이디어 분석 및 창업절차 안내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제품 제작을 위해 중소기업청, 전북테크노파크, 창업선도대학 등에 있는 제작실을 연계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또 예비 창업자들이 초기 아이디어 단계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창조경제 협력 펀드를 결성, 상반기 내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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