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당국, 에어아시아 항공기 해상서 추락 추정

에어아시아 "조사작업에 협조"
승무원 포함 162명 탑승..한국인 3명
  • 등록 2014-12-28 오후 5:00:14

    수정 2014-12-28 오후 9:10:1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28일 실종된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날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항공기인 QZ8501편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7시 24분에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 이 항공기는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에서 오전 5시 35분에 출발해 예정된 항로로 운항하던 중 인도네시아 항공교통 관제소(ATC)와 연락을 취하며 기상악화로 인한 항로변경을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사고 항공기가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는 벨리퉁섬에서 약 145㎞ 떨어진 해상에서 폭풍우를 피하려고 선회하다 난기류를 만나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벨리퉁섬으로 구조팀을 파견했다.

에어아시아는 항공기 실종과 관련해 “현재 인도네시아 민간항공관리국(CAA)의 관리하에 수색작업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는 최선을 다해 조사작업에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항공기 기종은 에어버스 A320-200이다. 에어아시아는 해당 항공기가 지난 11월 16일에 예정대로 정비 확인을 마쳤고 기장은 6100시간, 부조종사는 2275시간의 운항시간을 가진 파일럿이라고 전했다.

실종 항공기에는 성인 138명, 어린이 16명, 유아 1명 등 총 155명의 승객이 탑승했고 2명의 조종사와 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자들의 국적은 인도네시아(155명), 대한민국(3명), 프랑스(1명), 영국(1명), 싱가포르(1명), 말레이시아(1명)이다.

에어아시아 관계자는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의 가족과 친지들을 위한 긴급 콜 센터(+622129850801)를 개설했으며 에어아시아 웹사이트(www.airasia.com)통해서도 새로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에어아시아 그룹은 90개가 넘는 취항지(도시)로 운항하는 약 150여 개의 노선을 확보하고 있다. 설립 후 12년 만에 2억 500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설립 당시 2기의 항공기로 시작해 현재 180기(에어아시아 엑스 계열 23기 포함)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에 계열사를 설립하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2013 월드 트래블어워드에서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LCC) 상을 받았고 2009년부터 6년 연속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세계최고 저비용항공사 상’ 및 ‘아시아최고 저비용항공사 상’을 받은 바 있다.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 그룹의 계열사인 에어아시아엑스 항공기 비행 모습. 에어아시아 제공.
▶ 관련기사 ◀
☞ 에어아시아 항공기 실종…국토부 "사고조사관 파견할 것"
☞ '실종' 에어아시아 한국인 탑승객 가족 추정.. 박성범, 이경화, 박유나
☞ 에어아시아, 한국인 3명 탑승.. 현지 교민 가능성 '긴급 콜센터 마련'
☞ 에어아시아, 마지막 교신 내용? ‘비정상적 항로 변경 요청’
☞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한국인 3명등 162명 탑승(종합)
☞ 에어아시아 여객기 교신 두절…한국인 3명 탑승(2보)
☞ 싱가포르행 에어아시아 여객기 교신 두절(1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