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열풍에 악기업계 음악강좌 `인기`

  • 등록 2012-03-19 오전 11:18:08

    수정 2012-03-19 오전 11:25:55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디션 열풍에 악기업체들이 운영하는 ‘음악강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악기업체들은 음악강좌가 악기 판매로 연결되는 부수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야마하뮤직코리아가 운영하는 음악교실의 경우 2005년 설립 당시 100여명이던 수강생이 올해 800여명으로 8배 가량 늘었다.

야마하뮤직코리아는 현재 강남과 종로구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 음악교실을 운영중이다. 악기 교육과 함께 노래도 가르쳐주는데 색소폰이나 기타를 배우려는 중년층 수강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야마하뮤직코리아의 경우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에 악기를 협찬하면서 소비자 문의와 판매도 늘고 있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기타는 전년보다 매출이 150% 가량 늘었다. 신디사이저와 드럼 매출도 110% 증가했다.

영창뮤직이 작년 말 강남 엘뮤 스튜디오와 제휴를 맺고 개설한 신디사이저 강좌는 매달 정원이 15명이지만 30명 이상이 신청해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영창뮤직은 또 백석예술대학교와 상명대학교, 대구예술대학교 등의 실용음악과와 제휴를 맺고 악기를 학교에 기증하고 있다. 악기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삼익악기는 서울 논현동에 복합 음악학원인 ‘삼익뮤직스쿨 SIMS’를 운영중이다. 교육프로그램은 클래식과 대중음악, 일반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오디션 열풍이 불면서 취미로 기타나 드럼, 보컬레슨 등을 받으려는 수강생들의 문의가 늘었다.

삼익뮤직스쿨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악기나 보컬레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특히 기타 등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는 악기강좌가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삼익악기는 삼익뮤직스쿨의 수강생이 삼익악기를 구입하면 10~20% 깎아준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도 대중음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악기 업체들이 음악교실, 악기 협찬 등을 이용해 이러한 호재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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