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일상속 파고든 친환경車`..파리에 모인다

현대차 신형 MPV ix20,기아차 `팝`공개
해외 브랜드,다양한 친환경차 선봬
  • 등록 2010-09-28 오전 10:44:03

    수정 2010-09-28 오전 10:44:03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1898년 개최된 세계 최초의 모터쇼이자 프랑크푸르트모터쇼·제네바모터쇼·디트로이트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는 어떤 모델들이 선보일까.

파리모터쇼는 오는 30일(현지시간)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프랑스 팔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Porte de Versailles)에서 열린다.

이번 모터쇼의 주제는 `현실이 된 미래(The future, now)`다. 주제에 걸맞게 이번 모터쇼에서도 연비가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차량이 대거 첫선을 보인다.

이번 모터쇼에는 50여개 자동차회사와 330여개 부품업체가 참가한다.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차량만 30여대에 이른다.

이번 모터쇼의 관전 포인트는 친환경 차량이 얼마나 일상 생활에서 현실화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친환경 차량은 이미 몇 해 전부터 모터쇼의 단골 메뉴가 됐다. 이번 파리모터쇼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단순한 콘셉트카와 쇼카 형태가 아닌 양산형 친환경 차량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 현대·기아차, 디젤 하이브리드차부터 3인승 전기차까지..47종 전시

현대차(005380)는 총 318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22대를 전시한다. 기아차 벤가를 기반으로 만든 신형 다목적차량(MPV) `ix20`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 현대차 ix 20
이 차는 디자인 면에서 `유연한 역동성`을 반영했다. 차량 정차 시 엔진이 멈췄다가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동이 걸리는 ISG 시스템을 탑재해 유로5 배출기준에도 부합한다. 1.4와 1.6ℓ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올 가을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 초 제네바와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i-flow(아이플로우)`와 쇼카인 i20 커스터마이징카도 전시한다.

`i-flow`는 중형차급에 속하는 4도어 스포츠 세단이다. 1.7ℓ급 U2 디젤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85g/㎞까지 줄였다.

아울러 현대차는 저탄소 배출 차량으로 개조된 i10 블루· i20 블루· i30 블루· ix20 블루·  ix35 블루 등 5대를 선보이고, ix35 하이브리드도 내놓는다.

▲ 기아차 전기 콘셉트가 POP
기아차(000270)는 2024㎡ 넓이의 부스에서 기아차 미래 디자인의 방향으로 보여주는 콘셉트카 `팝(POP)`을 발표한다. `팝(POP)`은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3인승 미래형 전기차다.

GM대우는 향후 한국 시장에서 출시 예정인 4종의 신차를 모두 선보인다. 젠트라의 후속 모델인 시보레 아베오, 윈스톰의 후속 모델인 시보레 캡티바도 이 자리에서 공개된다.
 
특히, 한국 시장에 출시된 적이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신차인 7인승 다목적 차량(MPV) 시보레 올란도도 베일을 벗는다.

◇ 해외 메이커들, 당장 달릴 수 있는 양산형 친환경車 선봬

해외 메이커들은 친환경차를 생활 속 더욱 깊숙이 가져왔다. 세계 첫 경유 하이브리드 부터 2인승의 전기차까지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만날 수 있다. 

▲ 3008 하이브리드 4를
프랑스 자동차 메이커 푸조는 세계 첫 경유 하이브리드카인 3008 하이브리드 4를 공개한다. 이 차량은 같은 배기량의 가솔린 엔진보다 연료 효율성이 30% 높여 연비가 26.3km/l(유럽기준)에 달한다. CO2 배출량 역시 99g/km에 불과하다.

길이 2.5m에 4명이 탈 수 있는 전기 콘셉트카 `BB1`도 공개된다. 출력은 20마력이며 항속 거리는 120km다.

BMW도 한번 충전으로 160km달릴 수 있는 액티브E로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이 차는 미니E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된 BMW 그룹의 전기 자동차로 최고출력 170마력,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도달시간)이 9초에 지나지 않는다. 삼성 SDI와 보쉬 합작사인 SB리모트브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 렉서스 CT200h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최초의 이륜차 스쿠터E도 공개된다.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미래형 전기 콘셉트카인 `드지르`도 신고식을 치른다. 

렉서스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첫번째 컴팩트 하이브리드 모델 CT200h를 선보인다. 이 차량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5도어 해치백 모델이다.  혼다는 소형차 재즈(일본명 피트)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처음 공개한다.

◇ 프리미엄 車 메이커, 럭셔리카 줄줄이 선보여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등 유럽을 본거지로 한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들은 럭셔리 차종으로 모터쇼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한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6시리즈 쿠페를 공개하고 내년 2도어 모델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럽에서 판매가는 7만450유로(1억900만원)선이다.

▲ 아우디 A7 스포츠백
아우디는 5도어 쿠페인 A7 스포츠백을 선보인다. 이 차량은 204마력의 출력을 내고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39g/km에 불과하다.
 
유럽에서는 오는 10월부터 판매되고, 한국 시장에서는 오는 2012년쯤 출시될 예정이다. 다임러 그룹도 벤츠 CLS신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또 R8 GT를 월드 프리미어로 내놓는다. 이 차량의 기존 R8에 엔진 성능을 보다 강화해 최대 출력은 560마력을 기록한다. 기존 R8 V10보다 무게는 100kg줄었고, 제로백은 3.6초로 더욱 향상됐다.

▲ 벤틀리 콘티넨탈
벤틀리는 8년 만에 새롭게 변신한 콘티넨탈GT 신모델을 공개한다.
 
이 차량은 W형 12기통 6.0l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대 출력과 최고 토크는 각각 575마력이며, 최대 속도는 318km/h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시리즈의 신모델 `이보크`를 선보인다. 레인지로버 중 가장 가벼운 모델로 CO₂배출량이 130g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파리모터쇼는 그동안 각종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친환경 차량들을 좀 더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머지 않은 미래에 도로를 누빌 친환경차들의 세계적 트렌드를 확인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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