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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가 자연 분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영국 국립보건원 사우샘프턴 생의학 연구 센터의 레베카 문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사우샘프턴, 옥스퍼드, 셰필드 병원에 다니는 임신 여성 중 임신 12주 된 9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엔 비타민D 1000IU(국제단위)를, 다른 그룹엔 위약을 복용하게 하고 출산까지 과정을 기록했다.
비타민D는 뼈, 치아, 근육 건강에 필요한 체내 칼슘과 인산염의 양을 조절한다. 다만 임신 여성은 그러나 비타민D 보충제 5,000IU 이상 복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중보건학회 학술지 ‘미국 공중보건 저널’(Journal of Public Health) 최신호에 공개됐다.
‘간호사 건강 연구 II’ 자료 가운데 심혈관 질환, 당뇨병, 암 병력이 없는 여성 1만 9694명의 임신(3만555건) 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임신 전 편두통 진단을 받은 여성은 조산, 임신성 고혈압, 자간전증 같은 임신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 전체적으로 임신 전 편두통(11%)이 조산 위험 17%, 임신성 고혈압 위험 28%, 자간전증 위험 40% 상승과 연관이 있었다.
특히 자간전증 위험은 특히 전조증상이 나타나는 편두통 여성이 전조증상이 없는 편두통 여성보다 30%, 편두통이 없는 여성보다 51% 높았다. 임신 전에 편두통 때문에 아스피린을 항상 복용한 여성은 조산과 자간전증 위험이 덜 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