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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지난해 9월을 시작으로 현재 컵라면 전 제품에 점자 표기를 적용했고 컵라면 용기에 제품명과 물 붓는 선(물선),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나타내는 기호까지 점자로 표기했다.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점자 위치를 쉽게 인지하도록 점자 배경은 검은색, 점자는 흰색으로 인쇄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근에는 컵밥 14종와 용기죽 전 제품 8종에 확대 적용했ㄱ고 이후 컵밥도 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컵밥에는 제품명, 조리법(전자레인지, 끓는 물 조리 가능)을 기호로 점자 표기했고, 적용 제품은 채식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두수고방 컵밥(모둠버섯밥, 산채나물비빔밥, 버섯들깨미역국밥, 시래기된장국밥) △밥 양을 20% 증량해 더욱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컵밥류(톡톡김치알밥, 햄버그덮밥, 참치마요덮밥, 불닭마요덮밥, 김치참치덮밥, 전주식 돌솥비빔밥, 차돌 강된장보리밥, 오삼불고기덮밥) △3분요리 카레와 짜장을 활용한 ‘카레·짜장 컵밥’ 등 14종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이 제품을 구매할 때 느끼는 불편함을 고려해 이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컵라면 전 제품에 이어 컵밥과 용기죽에 점자 패키지를 확대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취약 계층의 불편함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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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005300)도 지난해부터 생수 ‘아이시스8.0’ 300ml와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페트병 500ml 제품 상단에 브랜드명 ‘아이시스’와 ‘칠성사이다’를 점자 표기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08년부터 캔 음용구에 ‘음료’라는 점자를 표기했고 2017년부터는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칠성사이다, 밀키스, 펩시콜라 등 탄산음료 제품에 음료 대신 ‘탄산’이라는 점자를 넣어 표기를 차별화했다.
현대약품(004310)도 대표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 유리병 패키지에 점자 표기 ‘미에로’를 도입했다. 혼합음료 중 최초로 브랜드명을 점자로 기입했으며, 점자는 100ml 제품 측면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