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발생 위험'…FDA,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제한

FDA "100만명 중 3.23명꼴로 혈전 발생"
"다른 백신 접종 어려운 성인만 허용"
  • 등록 2022-05-06 오전 9:52:23

    수정 2022-05-06 오전 9:52:23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 식품의약국(FDA)이 혈전 발생 부작용을 이유로 존슨앤드존슨사의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를 제한하기로 했다.

한 미국인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AFP)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FDA는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2주 내 발생하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의 위험성에 관한 자료를 검토하고 접종 대상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FDA 조사 결과 얀센 백신 접종자 100만명 가운데 3.23명꼴로 혈전이 발생했다. 미국에서 지난 3월 18일 기준 60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9명이 사망했다. FDA는 드물긴 하지만 얀센 백신 접종자의 혈전 발생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얀센 백신의 접종 대상은 알레르기 등으로 다른 백신을 맞을 수 없거나 추가 접종이 어려운 성인 등으로 제한됐다.

지난해 12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혈전 부작용을 이유로 얀센보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추천한 바 있다. 그 이후에도 얀센 백신이 다른 백신보다 효능이 적고 부작용의 위험이 크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얀센 백신 접종 횟수는 1870만회로 모더나(2억1750만회)와 화이자(3억4060만회)보다 훨씬 적다.

존슨앤드존슨은 FDA의 결정에 대해 성명을 내고 “혈전 위험은 새로운 게 아니다. 얀센 백신을 접종하는 게 백신을 아예 접종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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