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살예방 정책으로 장관표창 수상

자살예방 안전난간 설치, 우수정책 선정
  • 등록 2021-09-14 오전 9:54:32

    수정 2021-09-14 오전 9:54:32

인천시가 경인아라뱃길 시천교에 설치한 태양광 융합형 자살예방 안전난간.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자살예방과 자살률 감소를 위해 추진한 정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인천시는 보건복지부의 자살예방사업 평가에서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태양광 융합형 자살예방 안전난간 설치사업이 지방자치단체 우수 정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살위험 환경개선 일환으로 시행한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사업이다. 투신자살이 빈번하게 발생했던 시천교 125m 구간의 난간 높이를 기존 1.4m에서 2.8m로 높이고 난간 상부를 안쪽으로 휘었다. 최상부에는 회전 롤러 설치로 난간을 넘지 못하게 해 자살 위험을 줄였다.

이 난간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모델인 태양광 융합형으로 만들었다. 야간에 빛을 내는 태양광 모듈은 인천 바다색, 정서진 석양색 등을 활용해 자살예방 효과를 높이고 친환경 경관을 확보했다.

한편 인천시는 2011년 자살예방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2011년 10만명당 32.8명으로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았던 자살자 수를 2019년 25.9명으로 낮춰 특·광역시 중 최고의 감소율을 보였다.

시는 2025년까지 10만명당 자살자 수를 20.9명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자살예방, 정신건강증진사업 발전과 시민 정신건강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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