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국회회담 금년 내 추진..평양 개최 놓고 여야 갈등 예고

남북 국회회담, 11월 평양 개최 가능성
평양 개최 놓고 자유한국당 등 불참 여지 있어
北최태복 의장 참석도 불투명
  • 등록 2018-10-08 오전 9:00:00

    수정 2018-10-08 오전 9:00:00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평양 중앙식물원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 소나무 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평양공동취재단] 남북 국회회담이 올해 안에 국회회담 개최를 추진한다. 다만 일정과 장소를 놓고 여야가 대립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10.4 공동선언 1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차 평양을 방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북에서 올해 안에 (국회회담) 행사를 하자는 입장”이라며 남북 국회회담 추진 사실을 알렸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남북 국회회담을 11월에 개최할 계획을 밝혔고 지난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때도 방북한 우리측 정치인들이 국회회담 개최 가능성을 북측에 타진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렸던 10.4 공동선언 11주년 기념행사 남북 정치인 모임에 참여한 북측 관계자는 “11월에 평양에서 하자는 의견을 전달받았다”면서 “1회는 평양에서 다음해는 서울에서 하자는 것 같다”고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남북이 국회회담 행사에 이견이 없는 만큼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다만 1회 국회회담이 평양에서 개최되면 자유한국당 등 야권의 참여가 갈등 소지로 남았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앞서 9월 평양에서 개최됐던 남북 정상회담 때도 방북을 거부했다. 이해찬 대표는 “국회회담인만큼 여와 야가 함께 해야 하는데 자유한국당이 평양에서 하면 참가하지 않겠다고 해 고민”이라고 했다.

아울러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의 참석 여부도 불투명하다. 최 의장은 이번 10.4공동선언 기념행사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는데 병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국회회담이 성사돼도 (최태복) 의장이 나올 수 있을지, 못나간다면 누구를 내세워야 할 지 북측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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