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행사 참석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9년 만에 다함께 부르게 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대선후보였을 당시 “민주정부 시절, 대통령도 함께 불렀던 ‘임을 위한 행진곡’, 지난 9년간 어떤 대접 받았습니까?”라며 “노래 한 곡도 못 부르게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말했다.
유세활동 중 문 대통령은 5.18 민주묘지 앞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선창했고, 광주 유세장에서도 수천 명과 노래를 불렀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문 대통령을 ‘임을 위한 행진곡’의 리드보컬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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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숨진 윤상원 씨와 노동현장에서 ‘들불야학’을 운영하다 사망한 그의 대학 후배 박기순 씨의 영혼 결혼식을 모티브로 삼았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최대 인원인 1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광주시립합창단의 민중가요 합창 등 다양한 기념 공연이 준비돼 기념식 시간도 예년보다 10여 분 늘어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도 행사에 참석해 함께 부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