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수여식

  • 등록 2011-05-26 오전 10:55:06

    수정 2011-05-26 오후 1:55:53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현대자동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현대차(005380)와 로이드인증원(LRQA)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대한 배출량 검증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금년부터 시행되는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른 온실가스 목표관리 운영지침의 일환. 현대차는 지난 4~25일 온실가스·에너지 검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을 통해 국내 모든 사업장의 온실가스의 배출량 현황에 대한 검증을 실시했다.

산정 결과 지난해 현대차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154.1만톤으로, 자동차 1대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0.884톤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접배출량은 54만톤으로 전체의 35%, 간접배출량은 100만톤으로 65%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번 검증 활동과 함께 전사적으로 종합 관리 방안을 수립, 녹색기술과 녹색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완성차를 생산하는 울산, 아산, 전주 등 국내 3개 공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5개년 계획을 우선적으로 수립한다. 또 연구시설, 서비스센터, 판매거점, 본사 자가 건물 등을 포함하는 전사 온실가스 감축 5개년 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 ▲이산화탄소의 포집, 저장, 흡수 등 이산화탄소 감축 기술 도입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3가지 방향으로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공장에서 실시간 온실가스 발생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 GEMS(Greenhouse Energy Management System) 시스템을 개발, 전산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사업장 구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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