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 강남재건축 숨고르기

양도세 중과폐지 유보, 소형평형의무비율 유지
  • 등록 2009-04-17 오후 1:00:01

    수정 2009-04-17 오후 1:00:01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급등하던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지난주 가격 상승세 속에서도 단지별로 10여건 이상 거래가 되던 것과는 달리 이번주 강남권 재건축시장은 주춤하는 모습이다.

17일 강남권 중개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50㎡는 9억원에 5~6건의 매물이 나와있다. 지난주 개포주공1단지는 하루새 매매가격이 500만~1000만원씩 오르는 등 과열양상을 보였었다.

이 단지 56㎡ 역시 현재 11억8000만원으로 지난주 호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매물도 6~7건에 달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개포주공 50㎡의 경우 최고점이었던 작년 2월 10억4000만원 대비 87%선까지 가격을 회복한 상황이다.

잠실주공5단지 역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 아파트 112㎡는 지난주 호가인 11억원선이 유지되고 있다. 5단지 인근 O공인 대표는 "이번주 들어서 거래가 뚝 끊겼다"며 "지난주 목요일 서울시가 소형평형의무비율 유지를 밝히면서 매수자들이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부의 양도세 중과 폐지 조치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상승세가 꺾인 원인이다.

이 아파트 119㎡의 매매가격은 12억8000만~13억원선이다. A공인 관계자는 "119㎡의 경우 재건축이 되면 대형평형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어 지난 2주간 찾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이번주들어 문의전화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크게 오르자 매수자 입장에서도 `상투` 잡고 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불안심리가 나타나면서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종 부동산 정책들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아직은 상승세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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