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 2월중 주요 아시아 주식시장 외국인 매매동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외국인은 한국에서 4억3000만달러(약 4240억원)를 처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억4000만달러(5260억원)를 판 반면 코스닥에서는 1억1000만달러(1020억원)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비중은 40.2%로 전월대비 0.5% 낮아졌고 코스닥은 14%로 0.2% 높아졌다. 이 기간 중 코스피지수는 2.02% 떨어졌다.
2월중 주가상승률은 인도가 4.54%로 가장 높았고 중국(3.26%)과 싱가폴(2.90%) 말레이시아(1.63%) 홍콩(1.05%)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이 2.67%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태국(-2.44%) 한국(-2.02%) 필리핀(-1.05%) 등의 순이었다.
인수·합병(M&A) 이슈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KT&G(-1658억원)가 외국인 순매도 2위에 올랐다.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하나금융지주(1121억원)였다.
업종별로는 실적 둔화 우려가 제기된 전기·전자업종의 순매도가 규모가 4168억원을 기록해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의 79.2%를 차지했다.
코스닥의 경우 순매수 1위 종목은 NHN(892억원), 순매도 1위 종목은 GS홈쇼핑(-254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