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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 참여하는 10개의 예술단체가 모여 공연별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는 전야제 ‘○○하는 거리’는 16일 오후 6시 30분 서울광장에서 90분간 진행된다. 전야제 공연의 절정은 도심 한복판서 미리 보는 보름달이다. 이번 축제에서 신설한 기획형 작품 공모 선정작 ‘서울의 달’(프로젝트 날다)이다. 크레인을 이용하는 미디어 공중 퍼포먼스로 지름 3미터의 공중 원형 오브제인 대형 LED달과 달에서 뛰어노는 달토끼가 등장해 추석 보름달보다 하루 앞서 시청 앞 서울광장을 밝힐 예정이다.
아크로바틱 기반의 서커스, 스포츠 기술을 반영한 예술 작품, 기술과 결합한 공연 예술 등도 만날 수 있다. 르 파탱 리브르의 ‘롤러와 첼로’는 네 명의 스케이터가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한 명의 첼리스트와 함께 아스팔트 위에서 선보이는 활주의 기쁨을 춤으로 완성한다. 현대무용과 클라이밍, 비보잉을 결합한 언리쉬댄스컴퍼니의 ‘두 점 사이’, 롱보드, 전동보드, 드론 등을 이용한 멜랑콜리댄스컴퍼니의 ‘모빌리티’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시민 참여형 공연은 에밀리아노 알레시의 ‘테이 테이’, 컴퍼니 스쿠프의 ‘도시에서 살아남기!’, 김영주의 마임 공연 ‘무대 위에서’ 등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광장 한복판에는 마당에 널려 있던 빨래를 연상케 하는 대형 구조물인 천대광 작가의 ‘아른아른, 하늘하늘’을 설치한다.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가 제작한 뭎의 ‘레인저스 케이크’는 무용과 건축을 활용한 공연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축제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축제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