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련 영광 어디에'…러, 47년만의 달 탐사 도전 실패

러 "달 탐사선 루나-25, 궤도 이탈해 추락·파괴"
  • 등록 2023-08-20 오후 6:28:14

    수정 2023-08-20 오후 6:28:14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러시아가 발사한 무인 달 탐사선 ‘루나-25’가 달 표면에 추락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오후 루나-25가 궤도를 이탈해 추락해 파괴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로스코스모스는 “우주선을 착륙 전 궤도로 이동시키려던 중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미 실패를 예고했다.

(사진=AFP 제공)


로스코스모스는 지난 11일 오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루나-25를 발사했다. 당초 21일 달 남극 표면의 보구슬라우스키 분화구 북쪽에 착륙해 1년간 달 내부 구조 연구와 자원 탐사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러시아가 달 탐사에 나선 것은 옛 소련 시절인 지난 1976년 루나-24 이후 47년 만이었다. 이후 러시아는 화성 탐사에 집중했다. 이번 실패는 옛 소련 시절 최전성기를 구가했던 러시아의 우주 개발 능력이 급격히 쇠퇴한 방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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