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박철완 전 상무 측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는 최근 보고서에는 박철완 최대주주가 주주 제안한 △배당안 △사외이사 이성용 선임건 △사외이사 함상문 선임건 △감사위원 이성용 선임건 등 모든 안건에 찬성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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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서를 통해 서스틴베스트는 ‘법 위반 이력 여부’, ‘과도한 자사주 보유로 인한 저평가’와 사외이사 선임에 있어서는 ‘독립적인 업무수행’ 여부를 검토한다는 원칙에 따라 객관적으로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사가 최근 수 년간 동종업체 대비 우월한 수익성을 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저평가를 받는 이유는 여전히 높은 자기주식 비율 때문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면서 ”다량의 자기주식을 장기간 보유할 경우 시장참여자들은 지배주주의 사익편취(지배권 강화 및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받아들인다. 지배주주가 아닌 전체주주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다량의 자기주식을 적극적으로 소각해야 함이 자명함에도 이를 여전히 방치하고 있는 것은 이사회 측 추천 후보들로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보호하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앞서 국내 주요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분석 및 권고 보고서는 박철완 최대주주가 주주제안한 △배당안 △이성용 사외이사 선임안 △이성용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안에 찬성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제 45기 정기주주총회 예정 일시와 안건을 의결 공시했다. 주주총회는 오는 25일 오전 9시에 열리며. 주요 안건은 △사외이사 2명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1명 선임의 건 △제 45기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개다. 최근 주주 박철완 전 상무가 회사 측으로 발송한 주주제안 역시 관련 안건에 함께 상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