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또 사퇴…공석 1년 넘겨

이재성 후보자 문자메세지 통해 사퇴의사 전해
  • 등록 2021-12-29 오전 10:25:06

    수정 2021-12-29 오전 10:25:06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던 이재성 후보자가 임명 직전 자진 사퇴했다.

이에 따라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말 유동규 전 사장의 사퇴 이후 공석 기간이 1년을 넘기게 됐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전날 공사에 보낸 문자 메시지로 자진 사퇴 의사를 전해왔다.

이재성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이 후보자는 지난 23일 진행된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경기도 관광 비전과 도정, 자치분권 이해도에 대한 부족한 답변으로 질타를 받았고 도의회는 이같은 의견을 담은 청문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후보자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되기까지는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의 임명권 행사만 남겨둔 상태였다.

앞서 경기도는 올해 8월 공모를 통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를 사장으로 내정했으나 부적격 논란 끝에 자진 사퇴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 산하 27개 공공기관 가운데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경기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7곳의 기관장이 공석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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