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코스피결산]10곳 중 7곳 '흑자'…기계·화학業 손실↑

흑자 기업 전년比 소폭 줄어…한국전력공사 등 흑자전환
30%는 적자 기록…SK이노·한국조선해양 등 적자전환
  • 등록 2021-04-04 오후 12:00:00

    수정 2021-04-04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 시장 상장기업들 10곳 중 7곳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자 전환 기업 수는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0사업연도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상장법인 597사 중 418사(70.02%)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79사(29.98%)는 적자를 기록했다. 연결기준 흑자 기업 비중은 전년(71.36%) 대비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자료=한국거래소)
68곳의 흑자전환 기업 중 한국전력(015760)공사가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 2조924억6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조3560만400만원이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HMM(011200)은 순이익 1239억6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7138억200만원이 늘어 2번째로 크게 개선됐다. 한화솔루션(009830)은 전년 동기 대비 5505억8700만원 증가한 3017억2200만원을 기록하며 세 번째로 순이익 증가폭이 컸다. 이어 카카오(035720), 현대로템(064350), LG상사(001120), 녹십자홀딩스(005250), 코오롱(002020), SK네트웍스(001740), 동국제강(001230) 등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81곳의 적자전환 기업 중에서는 SK이노베이션(096770)의 실적 감소폭이 가장 컸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657억75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2조1467억39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SK(034730)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조2125억1300만원 줄어든 2조1467억39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세 번째로 감소 폭이 가장 큰 기업은 한국조선해양(009540)으로 이 기간 적자가 1조482억5900만원 확대된 8351억78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지주(267250), S-Oil, GS(078930), 신세계(004170), 강원랜드(035250), 현대제철(004020), 호텔신라(008770) 등 순으로 적자 확대 폭이 가장 큰 10위권에 들었다.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업종은 음식료품(1332.79%), 의료정밀(120.23%), 의약품(61.90%), 전기전자(56.89%), 통신업(38.27%) 등 7개 업종이었다. 감소 업종은 기계(-93.19%), 화학(-59.36%), 운수장비(-57.55%) 등 8개 업종이다. 전기가스업은 흑자 전환했고, 운수창고업은 적자지속 업종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별기준으로는 479사(69.02%)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고, 215사(30.98%)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중 77사(11.10%)가 흑자로 전환했고, 91사(13.11%)가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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