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홍문종 탈당, 보수분열 불확실성 조기 분출…나쁘지 않아”

17일 mbc 라디오 인터뷰
“홍문종 탈당, 당내 호응 없이 찻잔 속 태풍”
“文 실정에도 보수분열하면 천추의 잘못”
“태극기부대와 기계적 통합 중요치 않다”
  • 등록 2019-06-17 오전 9:32:01

    수정 2019-06-17 오전 9:31:45

김용태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홍문종 의원의 탈당 및 대한애국당 입당 선언에 대해 “총선 을 앞두고 보수가 분열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조기에 분출됐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런 차원에서 보면 나쁘지 않고, 보수통합엔 오히려 순풍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 의원의 탈당은 개인적인 이유로 보인다”며 “정치적으로 옳지 않고, 당내 호응도 거의 없을 것 같고, 영향도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총선 전 보수통합 필요성엔 공감을 표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데 야권이 분열하고 일부 기득권을 지키려는 모습 때문에 국민이 지지할 수 없다고 하면 우리로선 천추의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태극기부대나 다 하나로 가야 한다는 당위는 있지만 국민들 보시기에 이 분들에게 투표할 수 있는 명분과 기준이 되는지에 따라서 보수통합의 범위와 내용들이 정해지지 않을까 한다”고 이른바 ‘태극기부대’와 애국당과의 통합엔 부정적 뜻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태극기 부대와 기계적으로 통합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야권이 하나로 될 수 있는지 이 기준을 갖고 얘기해야지, 홍문종 의원 말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잘못됐다는 기준으로 한다면 국민들이 쉽게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사무총장을 지내면서 당협위원장 교체 등 인적쇄신을 단행했던 김 의원은 현재 당 인재영입위원회에서 벌이는 공천룰 논의에 대해선 “과감한 혁신이 야권 통합에 전제조건이고 그래야 총선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신상진 인재영입위원장이 당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친박근혜계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지난 과오에 책임 있는 사람들에 어느 정도 책임을 묻고, 현재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발굴해나가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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