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대통령 신뢰 바닥..국정 수습 고민해야"

라디오 인터뷰
"직언 못하는 무능한 청와대 참모라인, 인적쇄신 필요"
"최순실 게이트 둔 채로 정상적인 개헌논의 불가능"
  • 등록 2016-10-26 오전 9:29:47

    수정 2016-10-26 오전 9:29:47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6일 “이제 대통령의 리더십이 땅에 떨어지고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국정을 수습해나갈 것인가 고민해봐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의장은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 문제를 어떻게 근본적으로 바로 잡겠다라고 하는 대통령의 말씀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직 임기가 1년 반 이상 남아 있기 때문에 경제위기, 안보위기, 또 여러 가지 복합적인 위기가 우리 사회에 있다”면서 “1년 6개월도 긴 기간인데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국민적 신뢰 위에 할 수 있으려면, 대통령 스스로가 모든 것에 대한 해명의 문을 열고 진실된 사과를 하고 국정전반을 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무능한 청와대 참모진을 비판하며, 인적쇄신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황교안 총리를 비롯한 내각라인이 과연 이 상태로 국정을 계속 수행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면서 “직언을 하지도 못하고 방패막이 역할만 해왔던 라인들도 이제 다 물러나면서 국정을 일신하는 계기를 만들지 않고선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원종 비서실장은 얼마 전에 국회에 나와서 최순실 연설문 미리보기 사건에 대해 봉건시대냐 그런 일 없다고 말했다. 만약 그때 알고도 그렇게 말했다면 위증인 것이고, 몰랐다고 하면 사실상 청와대의 허세에 불과했다는 뜻”이라고 했다.

또 김 의장은 “우병우 민정수석은 최순실에 인선된 의심까지 받고 있는 가운데 본인도 수사대상이다. 또 검찰수사는 형사8부라고 하는 수사에 적합하지 않은 조직에 배당했다”면서 “이미 관련자들은 다 도망가고 증거인멸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최순실 게이트를 그대로 둔 상태로 정상적인 개헌논의는 불가능하다”면서 “지금 개헌으로 모든 문제를 덮으려는 시도는 끝났고 대통령은 정치적 중립지대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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