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in & out]리딩·LIG투자證 새 주인, 이번주중 `윤곽`

  • 등록 2015-11-15 오후 12:20:00

    수정 2015-11-15 오후 2:09:22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인수합병(M&A)시장에 나온 매물들도 하나둘씩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지난주 국내 최대 농자재업체인 동부팜한농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LG화학이 선정되면서 8부 능선을 넘었다. 또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KB금융지주,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은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패키지 매각 예비입찰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이번주(11월16~20일) M&A시장에서는 리딩투자증권과 LIG투자증권 등 중견 증권사 새 주인의 윤곽이 드러란다. 리딩투자증권 매각주간사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1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선 지난 5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머큐리-키스톤 컨소시엄 △케이프인베스트먼트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등 3곳이 참여했다.

매각가격은 기존주주 지분 매각과 신주 발행분을 포함해 500억~1000억원 수준이다. 리딩투자증권은 그동안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와 큐캐피탈파트너스, 동화홀딩스, 홍콩계 SC로위-유일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 등과 경영권 매각을 진행했다. 하지만 인수 조건이 맞지 않거나 금융당국이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하지 않아 번번이 매각 불발에 그쳤다. 올해 초에도 사모펀드인 옥터스인베스트먼트와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무산됐다.

LIG투자증권도 이번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LIG투자증권을 인수하기 위해 LG그룹 방계회사인 희성그룹과 리딩투자증권 인수전에 참여한 케이프인베스트먼트·JB금융지주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희성그룹은 경쟁사를 압도하는 자금 동원력이 장점으로 꼽히며 JB금융지주는 LIG투자증권을 인수하면 은행·캐피탈·증권·자산운용사를 아우르는 종합금융지주로 도약할 수 있다.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LIG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이룰 수 있다.

16일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는 SPP조선 매각공고도 진행된다. SPP조선은 1조2000억원 영업외 손실을 입어 2010년 5월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지난해 말까지 6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했고 올해 3월 4850억원의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SPP조선은 그동안 계열사를 정리하고 본사 관리직 인원을 35% 축소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41억원과 당기순이익 15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PP조선은 조업하지 않는 고성·사천·통영조선소 중에서 유일하게 조업을 하는 사천조선소만 분리해 매각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철강업계의 불황과 맞물려 2년째 팔리지 않는 동부제철도 이번주 매각 주간사를 선정할 전망이다. 동부제철은 일본 노무라증권과 산업은행 M&실과 매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동부제철의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원활한 매각을 위해 당진공장 분리 매각과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한 경영권 매각 등의 두 가지 매각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동부제철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고 내년 2~3월까지 이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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