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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린스펀은 1929년 대공황 때와 비교하며 유효수요(구매력을 수반한 수요)가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은 2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올해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10년,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것은 얼마나 글로벌 경제가 약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1987년부터 2006년까지 20년간 연준 의장을 지냈던 그린스펀이 주시한 것은 낮은 생산성이다. 그는 “일자리 성장은 매우 중요한데 약해진 생산성이 (여기에)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말해주는 중요한 통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본 투자는 생산성 증가의 핵심인데 크게 둔화되고 있다. 이런 현상이 생산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27일(현지시간)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를 발표한다. 이와 관련 그는 “모든 사람이 4분기 성장률이 2%가 될 것으로 예측해 전에 발표했던 것(속보치 2.6%)보다 하향 조정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심지어 이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