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파트 집단대출 금리와 관련한 민원은 월평균 24.4건 수준에서 8월들어 115건, 9월에는 70건이 발생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은행들이 당초 약속과는 달리 일방적으로 대출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은행들은 과거 아파트 단지에 대해 `노마진`을 감수하면서까지 출혈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CD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자 은행들이 당초 협상할 때와는 달리 정식 계약때는 가산금리를 더 붙이고 있는 것.
한은은 지난 9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25%포인트 내렸으나, CD와 연동돼 있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내림폭은 최근까지도 미미한 수준이다.
한편 올들어 9월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 등(금융상담, 민원, 상속인 금융거래조회)은 총 23만93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6,304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