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집단대출 금리 일방적 인상… 민원 급증

월평균 24.4건서 8월에 115건, 9월 70건 발생
은행들 CD 금리 오르자 약속 달리 인상 요구
  • 등록 2008-11-19 오후 12:00:00

    수정 2008-11-19 오후 3:07:04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아파트 집단대출에 혈안이 됐던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빠르게 오르자 당초 약속과 달리 일방적으로 대출금리 인상을 요구,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파트 집단대출 금리와 관련한 민원은 월평균 24.4건 수준에서 8월들어 115건, 9월에는 70건이 발생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은행들이 당초 약속과는 달리 일방적으로 대출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은행들은 과거 아파트 단지에 대해 `노마진`을 감수하면서까지 출혈경쟁을 벌였다.

시중은행들이 외형 확장의 일환으로 새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에서의 선점효과를 노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가산금리를 0.5% 이하로 낮추며 고객잡기에 매진했었다.

하지만 CD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자 은행들이 당초 협상할 때와는 달리 정식 계약때는 가산금리를 더 붙이고 있는 것.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까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은행들이 실제 계약 때 일방적으로 아파트 집단대출을 올리고 있다는 민원 또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9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25%포인트 내렸으나, CD와 연동돼 있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내림폭은 최근까지도 미미한 수준이다.

한편 올들어 9월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 등(금융상담, 민원, 상속인 금융거래조회)은 총 23만93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6,304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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