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하락..美 경기둔화에 `움찔`

  • 등록 2008-11-11 오전 11:42:49

    수정 2008-11-11 오전 11:42:49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1일 코스피 시장이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약세로 마감하면서 조정 빌미를 제공했다. 마침 이틀 동안 5% 이상 오른 데 따른 `쉬어가자`는 심리도 발동했다.

뉴욕 증시는 중국 부양책과 AIG 추가지원 소식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중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증시도 대체로 부진하다. 일본증시가 3% 넘게 밀리고 있고, 홍콩과 대만 증시도 2% 대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중국 증시도 전날의 급등세를 접고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20일 이동평균선(1117.10)의 지지를 받으며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장중 한때 1114.50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다시 1120선을 회복하는 흐름이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28분 현재 전날보다 31.04포인트(2.69%) 내린 1121.4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455억원 순매도로 하루만에 팔자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967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개인만이 1500억원 가량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물도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합계 8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경기 둔화에 IT와 자동차 등 이른바 대미 수출주들이 전날에 이어 급락세다. IT주가 4% 넘게 밀리고 있고, 자동차주도 급락세다.

중국의 경기부양 대책에 전날 크게 올랐던 철강주도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기계주도 3% 가까이 밀리고 있고, 조선주도 낙폭이 큰 편이다.

LG전자(066570)가 7% 이상 밀리고 있고, 포스코(005490)현대중공업(009540)은 4~5% 급락세다. 삼성전자도 3% 이상 하락하고 있고, KB금융지주도 3.42%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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