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폭등여파.. 토지경매 고가낙찰 `최다`

상반기 토지 6105건 감정가보다 낙찰가 높아.. 전체 62%차지
아파트는 감소세.. 개발호재 등 토지경매 인기 반영
  • 등록 2005-07-20 오전 11:44:23

    수정 2005-07-20 오전 11:44:23

[edaily 이진철기자] 부동산시장 과열을 반영하듯 올 상반기 법원 부동산경매에서 감정가보다 높게 낙찰받는 고가낙찰 물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적인 땅값폭등 영향으로 토지의 고가낙찰 건수가 가장 많았다. 20일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진행된 법원 부동산경매에서 감정가보다 낙찰가가 높은 고가낙찰 건수는 총 9696건으로 지난해 하반기(8023건)보다 18.2% 증가했다. 이는 고가낙찰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기록된 2002년 상반기(8864건)보다도 9.39%가 증가한 것이다. 종목별로는 토지 고가낙찰건수가 6105건으로 전체의 62.96%라는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아파트가 1393건(14.37%)이었다. 2002년 상반기 토지가 3399건(38.35%), 아파트가 2511건(28.33%)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토지는 2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아파트는 절반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밖에 고가낙찰 건수는 주택 668건, 연립·다세대 486건으로 각각 전체의 6.89%, 5.01%를 차지했으나 2002년 상반기에 비하면 각각 10.69%, 41.09% 감소했다. 또 근린도 2002년 상반기 691건에서 46.16% 감소한 372건을 기록했다. 반면, 공장은 2002년 상반기보다 14.29% 증가한 112건이 고가낙찰됐다. 이영진 디지털태인 부장은 "고가낙찰 원인이 지난 2002년 당시엔 강남권을 비롯한 수도권 재건축아파트 가격상승에 기인했지만 최근 들어선 각종 개발호재로 인한 땅값급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경매물건에 대한 인기가 아파트에서 토지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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