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우수 인권공무원으로 선정된 김진호 검사는 절도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피의자가 실종 선고로 사망 간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피의자와 가족들의 DNA 감정으로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직접 실종선고 취소를 청구했다. 이어 주민등록 신규 발급, 기초생활 수급자 혜택을 도와 피의자가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하도록 했다.
변진환 검사는 제주 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에서 직권재심 청구 업무를 담당하면서 1241명을 직권재심 청구해 1111명이 무죄선고 받도록 했다. 특히 희생자 신고가 이뤄지 않은 억울한 희생자에 대해선 면담 조사를 통해 당시 경찰에서 불법 수사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형사소송법에 따른 직권재심을 청구해 무죄를 받아냈다.
김영오 출입국관리주사보는 야간 근무 중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잠을 자던 보호외국인이 심정지로 호흡하지 않는 것을 발견, 신속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등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119구급대에 인계해 보호외국인의 생명을 구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는 앞으로도 인권옹호의 주무부처로서, 법집행 과정에서 사람을 존중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국민과 공감하는 인권친화적인 문화 확산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