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與가 '부패스캔들' 몸통…李총리 우선수사 요구는 웃기는 일"

  • 등록 2015-04-15 오전 9:23:09

    수정 2015-04-15 오전 9:24:21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5일 새누리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우선 수사 원칙을 밝힌 것과 관련, “새누리당은 수사 대상이다. 그런 요구할 처지가 아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누굴 먼저 수사할지는 검찰이 판단할 일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새누리당이 이번 부패스캔들의 몸통인데 그 몸통이 나서서 수사외압을 막겠다거나 누굴 먼저 수사하라고 하는 건 웃기는 일“이라며 ”개인 비리인양 거리두기를 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염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다만 새누리당이 할 일이 있다면 엄정수사와 진실규명을 위해 관련자 모두 직책을 내려놓을 수 있게 결단하도록 하는 것이다”며 “현직 총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 나라 체면도 말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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