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알파 출고가 인하 잇따라..KT-LG유플, 49만5천원

SKT 아이폰6+ 지원금 소폭 내려..물량부족 영향
LG유플 G프로2 지원금 절반가량 내려
  • 등록 2014-12-31 오전 11:08:37

    수정 2014-12-31 오전 11:08:3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알파’의 출고가를 종전 74만8000원에서 49만5000원으로 25만3000원을 인하했다. ‘갤럭시알파’의 출고가는 지난 12월 10일 LG유플러스에서 가장 먼저 49만5000원으로 인하했으며, 이어서 SK텔레콤에서도 52만8000원으로 인하했다.

휴대폰 오픈마켓 착한텔레콤은 31일 단말기 지원금 동향에서 이렇게 전했다. 착한텔레콤은 “‘갤럭시알파’의 출고가가 연이어 하락하고 있는 것은 ‘갤럭시 A5/A7’ 시리즈의 출시를 앞두고 단종 예정이기때문에 인하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소비자들은 새해 ‘갤럭시알파’의 가격변동을 예의주시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갤럭시 알파와 달리 물량이 부족한 아이폰6+와 LG전자의 G프로2는 지원금이 오히려 줄었다.

SK텔레콤은 애플의 ‘아이폰6+ 16GB’와 ‘아이폰6+ 64GB’ 두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소폭 하향했다. LTE 전국민 무한 100요금제 기준으로 ‘아이폰6+ 16GB’는 전일 26만원에서 23만2000원으로 하향했으며, ‘아이폰6+ 64GB’는 18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아이폰6’는 통신사를 불문하고 국내에 출시된 이후 지속적으로 수요 대비 공급물량이 부족하여 구매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G PRO2’의 공시지원금을 종전대비 절반으로 하향했다. LTE Ultimate 무한자유 124요금제 기준으로 전일 27만4000원에서 13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착한텔레콤은 “최근 통신사들이 출시된지 15개월이 지난모델에 공시지원금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추세와는 반대로, 최신 주력모델이지만 공시지원금을 하향한 것은 대리점이나 판매점에 재고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구형모델은 공시지원금을 강화해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잔여재고를 소진해야하지만, 최신모델은 꾸준히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찾기 때문에 재고가 없으면 대리점과 판매점에서는 VOC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폰6’의 공시지원금이 하향된 것은 1월초까지 애플에서의 공급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해볼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새해전날 상대적으로 공시지원금을 하향하며 경쟁사에게 ‘소극적인 대응의 틈새’를 보여주다 주말에 재고가 많은 다른 주력모델에 가격정책을 강화하는 작전의 일환으로 볼 수도 있다. 착한텔레콤은 “통상 연말과 연초는 통신시장에서 휴대폰 구매량이 높아지는 시기로 이번 주말 가격변동을 살펴보는 것도 구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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