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기술,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사업 수주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정보기술이 KT, 네이버시스템 컨소시엄을 구성해 120억원 규모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

(이미지=한국정보기술)

한국정보기술은 7일 대전광역시와 지능형교통시스템(이하 차세대 ITS) 고도화 및 자율협력주행 기반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ITS는 국가 주요 정책의 최대 화두 중 하나다. 주행 중 다른 차량의 정보를 직접 수신하거나 도로 위에 설치된 시스템과 통신해 주변교통상황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 차량 간 센서 통신시스템(V2V), 차량에서 현장 노변 시스템(RSU)간 센서 통신(V2I), 돌발상황 검지기 및 보행자 검지기,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 등 다방면으로 활용가능해 향후 안전한 자율주행의 기반기술로 꼽힌다.

정부는 오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에 대비해 전국 주요 도로에 차세대 ITS 통신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력과 전국 ITS 구축 실적 1위라는 풍부한 ITS 사업 구축 경험이 계약 체결의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정보기술은 기존에도 대보정보통신과 같이 한국도로공사 대전-세종 구간 및 광주광역시 차세대 ITS 사업 구축 등을 완료했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상용차고속자율주행 종합평가 시설 구축사업,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의 V2X 보안인증체계 실증시스템 유지관리사업 등 미래 자율주행과 관련된 교통 인프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은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 관계자는 “차세대 ITS 사업에서 선도적인 기업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뿐 아니라 기존 ITS기반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스마트시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