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인가구 10명 중 1명 "범죄 피해 당했다"

여성 1인 가구 80% "안전장치 위한 비용 부담하겠다"
  • 등록 2012-11-15 오전 11:15:27

    수정 2012-11-15 오전 11:15:2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혼자 사는 여성 10명 중 1명은 범죄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서울시건축사회 여성위원회는 지난 9월 20~50세 여성 1인 가구 357명을 대상으로 범죄 등 피해를 당했는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2.6%(45명)가 ‘겪었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서울에 살고 있는 여성 1인 가구는 45만명에 달한다.

피해를 당한 장소로는 집 주변(39%)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건물내부(29.3%), 집(19.5%) 순이었다. 응답자의 29.9%는 피해를 당한 뒤에 경찰이나 경비실에 연락했다고 답했다. 이밖에 다른 곳으로 이사하거나 개인 방범장치를 설치했다는 응답이 각각 19.4%, 가족이나 친구와 합쳤다는 응답이 11.9%로 나타났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답한 피해자(13.4%)도 있었다.

여성 1인 가구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우선돼야 할 조치로는 ‘외부인의 주택 내부 출입통제’(36.8%)가 첫 번째로 꼽혔다. ‘주택 주변의 밝은 환경 조성’(33.1%), ‘비상시 관공서로의 긴급연락장치 설치’(12.8%) 등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개선될 사항으로는 ‘방범장치·보안시스템 강화’(28.4%), ‘가로등·보안등 설치·증설’(24.6%), ‘CCTV 설치·증설’(22.1%) 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여성 1인 가구 10명 중 8명은 임대주택에 안전장치를 하면서 비용이 들 경우 이를 부담하겠다고 답했다.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는 84.3%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 오는 16일 서초동 대한건축사회관에서 ‘여성과 함께 지키고 함께 일하는 도시, 서울’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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