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간밤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는 장중 한때 142.8엔까지 상승, 약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전날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143.60엔에 마감한 것과 비교하면 0.8엔 하락한 것이다.
두 지표 모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기 전인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0.5%포인트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즉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당초 예상보다 더 축소할 수 있다는 관측에 달러화 매도·엔화 매입 수요가 증가했다. 다만 이후 6일 고용보고서 발표를 경계한 반대 매매 수요가 나오면서 달러·엔 환율이 다시 엔화 약세 방향으로 움직이는 등 변동성이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로이터통신 전문가 집계에서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16만명 증가해 7월 속보치(11만 4000명 증가) 대비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업률은 4.2%로 7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7월 허리케인 ‘베릴’의 영향에서 벗어난 만큼 8월 지표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