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장중 한때 142.8엔…3거래일만에 4엔 급락

日시장서 143.6엔 마감후 간밤 美서 0.8엔 하락
美고용지표 악화로 경기침체 우려 재발 영향
연준 0.5%p 인하 기대·미일 장기금리 축소 전망↑
6일 고용보고서 앞두고 경계감 상존…변동성 확대
  • 등록 2024-09-06 오전 8:24:30

    수정 2024-09-06 오전 8:24:30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달러·엔 환율이 142엔대로 떨어지며 3일 만에 4엔 급락했다.(엔화가치는 상승) 엔화가치는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AFP)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간밤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는 장중 한때 142.8엔까지 상승, 약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전날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143.60엔에 마감한 것과 비교하면 0.8엔 하락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최근 3거래일 동안 4엔 가량 하락했다. 지난 4일 공개된 7월 고용동태조사(JOLTS)에서 구인건수가 시장 기대에 못미친 데 이어, ADP가 5일 발표한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대비 9만 9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약 14만명 증가)를 밑돌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

두 지표 모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기 전인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0.5%포인트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즉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당초 예상보다 더 축소할 수 있다는 관측에 달러화 매도·엔화 매입 수요가 증가했다. 다만 이후 6일 고용보고서 발표를 경계한 반대 매매 수요가 나오면서 달러·엔 환율이 다시 엔화 약세 방향으로 움직이는 등 변동성이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신문은 “미 경제의 기둥인 개인소비를 지지하는 노동시장이 얼마나 식었는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8월 고용보고서에서 지표 악화가 확인되면 시장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로이터통신 전문가 집계에서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16만명 증가해 7월 속보치(11만 4000명 증가) 대비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업률은 4.2%로 7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7월 허리케인 ‘베릴’의 영향에서 벗어난 만큼 8월 지표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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