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조세회피 자료 폭로..한국인 195명 포함

  • 등록 2016-04-04 오전 10:04:56

    수정 2016-04-04 오전 10:04:56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세계 각국 정치인과 유명인 등이 대거 포함된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처 자료가 폭로됐다. 한국인도 195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4일(현지시간) 중미 파나마의 최대 로펌이자 ‘역외비밀 도매상’으로 악명높은 ‘모색 폰세카’의 1977~2015년 기록을 담은 2.6테라바이트(TB) 용량의 내부자료를 분석해 내용을 공개했다.

‘파나마 페이퍼’로 이름 붙인 ICIJ의 이번 프로젝트에는 영국 BBC와 프랑스 르몽드, 한국 뉴스타파 등 전 세계 100여개 언론사가 참여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이번 유출 자료 가운데 ‘Korea’로 검색된 파일은 모두 1만5000여 건이다. 이 가운데는 한국 주소를 기재한 한국 이름 195명도 포함됐다.

이밖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처남,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아버지 등이 ‘파나마 페이퍼’에 이름을 올렸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시그뮌뒤르 다비드 귄뢰이그손 아이슬란드 총리,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전 카타르 국왕, 아야드 알라위 전 이라크 총리, 알리 아부 라게브 전 요르단 총리 등도 포함됐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 축구 선수 메시는 아버지 호세 호라시오 메시와 함께 파나마에 등록된 페이퍼컴퍼니 메가 스타 엔터프라이즈를 소유하고 있었다.

홍콩 출신 영화배우 청룽(成龍)은 6개 이상의 페이퍼컴퍼니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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