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4일(현지시간) 중미 파나마의 최대 로펌이자 ‘역외비밀 도매상’으로 악명높은 ‘모색 폰세카’의 1977~2015년 기록을 담은 2.6테라바이트(TB) 용량의 내부자료를 분석해 내용을 공개했다.
‘파나마 페이퍼’로 이름 붙인 ICIJ의 이번 프로젝트에는 영국 BBC와 프랑스 르몽드, 한국 뉴스타파 등 전 세계 100여개 언론사가 참여했다.
이밖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처남,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아버지 등이 ‘파나마 페이퍼’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 축구 선수 메시는 아버지 호세 호라시오 메시와 함께 파나마에 등록된 페이퍼컴퍼니 메가 스타 엔터프라이즈를 소유하고 있었다.
홍콩 출신 영화배우 청룽(成龍)은 6개 이상의 페이퍼컴퍼니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