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일본 시장 아성 다시 찾을 수 있을까

2~3Q 일본 시장 출하 점유율 5위..기어S2 등 연말에 출시
  • 등록 2015-11-08 오후 2:43:54

    수정 2015-11-08 오후 2:43:5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던 삼성전자가 쪼그라들고 있다. 이에 올 연말 전략상품을 출시하고 시장 점유율 부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이 올 연말 일본에서 기존과 전혀 다른 판매 전략을 통해 생존 경쟁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3분기(4~9월) 삼성전자의 일본 스마트폰 출하 점유율은 6.1%로 5위에 그쳤다. 이 같은 부진 속에 삼성전자 재팬은 올해 안에 전체 직원의 25%에 해당하는 100명을 영업 및 지원 부서에서 감원키로 결정했다.

몇 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는 갤럭시 모델을 바탕으로 일본 내 애플에 대항하는 유일한 업체였다. 그러나 애플에 밀리며 방향성을 잃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

게다가 저가 스마트폰을 위한 SIM 프리 단말기 시장도 커지고 있다. LG전자나 화훼이 등이 시장에 진입한 가운데 최근에는 소니, 쿄세라, 샤프 등 일본 메이커들도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SIM 프리 단말기 시장에 발을 들이지 않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에 삼성전자가 스펙 보다는 디자인과 내구성이 뛰어난 모델로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갤럭시 액티브 네오’를 올 연말 일본에 투입해 디자인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물이나 고온, 충격 등에 강한 이 제품은 일본 가정에서의 사용을 상정하고 욕실에서 내구성이 있는지 실험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외에서 발매되고 있는 시계형 단말기 ‘기어S2’도 연말께 일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아날로그 시계와 유사한 ‘원형’ 디자인을 통해 디자인을 어필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애플의 애플워치가 웨어러블 시장을 점유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시계형 단말기로서는 ‘선배’인 만큼 승부수는 충분하다는 것.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과거 일본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던 삼성전자가 최근 완전히 가려져 방향성을 잃고 있다”며 “다시 부상하는 일본시장에서 과거 도전정신을 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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