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차량용 `블랙박스` 출시

이달 말 서울법인 택시부터 공급
  • 등록 2009-10-26 오전 11:27:32

    수정 2009-10-26 오전 11:27:32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현대모비스(012330)는 자동차 안에 탑재할 수 있는 신제품 블랙박스 `HDR-1300`을 선보이고 국내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블랙박스는 비행기나 자동차 등 각종 운송장치의 운행 내용을 기록해 사고 발생시 원인을 규명하는데 사용하는 장치로, 차량용 블랙박스는 사고 당시 상황을 기록한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사고기록계의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최근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사내벤처인 HK-ecar사와 공동으로 각종 첨단 기능이 내장된 차량용 블랙박스를 개발, 상용화했다.

이번에 출시된 차량용 블랙박스는 상시 녹화 및 음성녹음이 가능하고 사고전후 30초간 촬영 내용이 자동 저장돼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자체 배터리로 20분간 작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130만화소 CMOS카메라로 초당 30프레임의 고화질의 영상을 할 수 있고, 주행영상 및 실시간 브레이크 작동 현황, 속도 등 운행정보를 저장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사고분석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차량 사고로 자동차의 운전이 정지된 상태에서는 각종 기록 분석이 불가능했던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최종 정지한 상태까지의 정보를 담을 수 있어 사고 당시의 상황을 더욱 정확히 기록할 수 있다.

현재 EU는 자동 사고통보가 가능한 `이콜(e-call)`탑재 블랙박스 장착이 의무화되고, 미국에서도 승용차·경차 등에 오는 2011년까지 블랙박스를 탑재하도록 돼 차량용 블랙박스 제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에서도 택시, 버스, 화물차 등에 블랙박스를 설치하도록 법제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블랙박스에 대한 수요는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시된 제품은 이달 말에 1차적으로 서울법인 택시에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일반 운전자용도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제품의 출시로 차량사고 분쟁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차량에 블랙박스 설치 의무 법제화로 블랙박스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차량에서 운전자가 블랙박스를 작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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