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한동훈 수시로 만난다…與 "만나자"에 野 "대화하자" 호응

韓-李 대표회담에서 "국민 위해 대화를" 한 목소리
추석 응급 의료체계 구축·소상공인 부채 지원 등 합의
채상병 특검법·금투세 유예 합의 못해 아쉬운 점도
  • 등록 2024-09-01 오후 7:59:27

    수정 2024-09-01 오후 7:59:27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여야 대표가 수시로 만나 민생 논의를 하기로 했다. 1일 열린 여야 대표회담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한달에 한번 대표회담을 정례화하자”고 제안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시로 만나 대화하자”면서 호응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등을 논의하는 여야 대표 회담에서 발언을 마친 뒤 손잡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날 제안은 한 대표의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나왔다. 한 대표는 “우리가 싸우는 것을 모두 멈추지는 못해도 민생법안을에 대해서는 ‘민생패스트트랙’을 만들어 신속하게 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를 보며 “11년만에 열리는 여야 대표 회담이 정치 복원의 신호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한 달에 한 번, 두 달에 한 번 정도 대표회담을 정례화 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도 흔쾌히 호응했다. 그는 “생각과 입장이 달라도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게 정치”라면서 “대화와 타협이 되는 정상적인 정치 복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에서 나온 여야 공통 공약이 지금까지 진척이 없다”면서 “공통 공약을 처리하기 위한 협의기구를 만들어 공개적으로 처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담이 끝난 후 각 당의 대변인들오 양당 대표 간 만남이 수시로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오늘 모든 합의를 할 수는 없겠다는 양측의 이해가 있었다”면서 “그만큼 앞으로 자주 대화의 기회를 갖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민생 공통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의 틀을 만들어 진행하기로 한 게 가장 중요한 합의”라면서 “민생해결을 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양당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민생 공동 공약 추진을 위한 협의기구 운영 △금투세 관련 주식시장 구조적 문제 검토·협의 △추석 연휴 응급 의료체계 구축 △반도체, AI 산업, 국가 기반 전력망 확충 지원 △가계·소상공인 부채 부담 완화 지원방안 논의 △육아휴직 확대 등 저출산 대책 입법과제 추진 △딥페이크 성범죄 제도적 보안 방안 추진 △지구당 제도 재도입 등에 대해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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