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넘게 떨어진 양파 도매가…저장 양파 출하 미룬다

전년산 재고에 조생종 재배 면적 늘어
4월까지 양파 공급량 평년보다 1.7만t 많아
저장 양파 5월 이후 출하토록 농가 지원
  • 등록 2022-02-25 오전 10:09:47

    수정 2022-02-25 오전 10:09:47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공급량 증가에 따른 양파값 하락에 대응해 저장 양파 출하 연기에 나선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가락시장 기준 양파 도매가격은 1kg당 453원 수준이다. 이는 평년 1166원에 비해 60% 이상 크게 떨어진 것이다.

23일 오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한 양파밭에서 열린 ‘양파 최저생산비(1kg 700원) 보장을 위한 2022년 전국양파생산자대회’에서 농민들이 예초기로 양파대를 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향후 4월까지 전년산 재고 증가와 3월 20일경부터 출하되는 제주지역 조생종의 면적 증가 등의 영향으로 양파 공급량이 전년보다 약 8000t, 평년보다 약 1만 7000t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5~6월 이후 출하되는 중만생종의 공급 전망을 고려, 조생종 출하시기(3~4월)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저장 양파의 출하 연기와 제주지역 조생종의 출하를 정지한다.

전년산 양파를 보유하고 있는 농가와 농협에 대해 1kg당 최대 200원(100원 선지급, 100원 사후정산)을 지원해 총 2만t을 5월 1일 이후 출하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28일까지 농가와 농협의 신청을 받고 3월 4일까지 물량을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년보다 증가한 조생종 면적 수준에 해당하는 물량(약 3200t)에 대해 출하를 정지해, 해당 물량만큼을 3월중 시장에서 격리한다.

홍인기 농식품부 원예산업과장은 “양파 수급대책 시행으로 금년도 양파 수급 및 가격이 안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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