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와 직장인 1259명을 대상을 ‘새해 소망과 각오를 담은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 구직자는 ‘우공이산’, 직장인은 ‘득의지추’를 가장 많이 들었다.
먼저 구직자(370명)의 새해 소망과 각오를 나타내는 사자성어로는 △ 어떤 일이든 꾸준하게 열심히 해 반드시 이룬다는 뜻의 ‘우공이산’(17%)이 1위를 차지했다. 내년에도 극심한 구직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흔들리지 않고 노력해 반드시 취업에 성공하겠다는 구직자들의 의지가 나타났다.
계속해서 2위는 △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고목발영’(15.9%), 3위는 △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룰 수 있길 바란다는 ‘유지경성’(13.5%)이 차지해, 어려움이 끝나고 결실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러났다.
이외에 △ 앞으로 잘 될 희망이 있길 바란다는 ‘전도유망’(7.6%), △ 날로 달로 발전하거나 성장한다는 ‘일취월장’(6.5%), △ 승리나 성공의 여세를 몰아 계속 나아간다는 의미의 ‘승승장구’(5.9%), △ 우연한 행운을 잡는다는 뜻의 ‘맹귀부목’(5.4%), △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변하길 바란다는 ‘환골탈태’ (5.1%), △ 넓고 커서 어떠한 일에도 굴하지 않고 맞설 수 있는 기상을 갖겠다는 뜻의 ‘호연지기’(5.1%), △ 여러 번 실패해도 굽히지 않고 이겨내겠다는 ‘칠전팔기(여러 번 실패해도 굽히지 않고 이겨냄)’(5.1%) △ 세상을 덮을 만큼 뛰어난 재주를 갖겠다는 ‘개세지재’(3.5%)가 10위 안에 올랐다.
직장인(889명)은 새해 소망을 표현한 사자성어로 △ 원하던 일이 이루어질 기회가 있길 바란다는 ‘득의지추’(16.9%)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 부지런히 일하여 반드시 희망하는 것을 이루길 바란다는 ‘근자필성’(15.6%), △ 돈이 많은 부자가 되겠다는 ‘도주의돈’(13.9%), △ 편안하게 누워서 근심 없이 지낸다는 뜻의 ‘고침안면’(11.1%), △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원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길 바란다는 ‘백년대계’(10.7%)가 5위 안에 들었다.
이외에 △ 끊임 없이 힘차게 발전해 가겠다는 ‘생생발전’(6.1%), △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소신대로 나간다는 ‘특립독행’(4.9%), △ 스스로 힘써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쉬지 않겠다는 ‘자강불식’(4.8%), △ 따뜻하게 입고 배불리 먹을 수 있길 바란다는 ‘난의포식’(3.7%), 세상이 변하는 대로 함께 따라서 변하고 적응하길 바란다는 ‘여세추이’(3.5%), △ 여러 사람 중 가장 뛰어난 인재가 되겠다는 ‘군계일학’(3.5%)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내년도 대한민국이 나아갔으면 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전체 응답자들은 △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길 바란다는 ‘부위정경’(26.1%)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 집집마다 살림이 넉넉하고, 사람마다 의식에 부족함이 없이 넉넉하길 바란다는 ‘가급인족’(14.8%), △ 탁한 것은 나가고 맑은 기운이 들어오길 바란다는 ‘격탁양청’(13.3%)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 어려움을 극복해 새 길을 개척해 나가자는 ‘극세척도’(12.6%), △반드시 이기길 바란다는 ‘사불범정’(11.8%), △ 좋지 않은 일이 계기가 되어 오히려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란다는 ‘전화위복’(9.5%), △ 행복과 이익이 넘쳐흐를 정도로 가득하길 바란다는 ‘복덕원만’(4.8%), △ 태평성대를 즐긴다는 ‘고복격양’(2.9%)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