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수도권에 빌라 6만 가구 준공..전세난 완충재 될까

작년 하반기 착공한 다세대 5만 9112가구..전년대비 2만 가구 이상 늘어
연립주택도 4424가구 공급 예정.. 두배 늘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 부족에 대체재로 급부상
전문가 “전세난에 완충재 역할 기대”
  • 등록 2016-03-06 오후 4:05:28

    수정 2016-03-06 오후 6:26:2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 상반기 서울·수도권에 신축빌라 6만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전세난 완충재 역할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토교통부 주택유형별 착공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 서울·수도권에서 착공한 다세대주택은 모두 5만 9112가구다. 이는 전년 동기(3만 5808가구) 대비 2만 3000가구 늘어난 수치다. 연립주택도 작년 하반기(2057가구)보다 2배 정도 증가한 4424가구가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다세대와 연립은 모두 4층 이하로 다세대주택은 연면적이 660㎡ 아하, 연립주택은 연면적 660㎡ 초과하는 주택 형태다. 빌라는 짓는 규모에 따라 다세대주택에 포함되기도 하고 연립주택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빌라는 착공부터 준공까지 통상 6개월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작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간 물량은 올 상반기에 준공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다세대주택은 작년 △7월 1만 1803가구 △8월 1만 185가구 △9월 1만 221가구 △10월 1만 535가구 △11월 8781가구 △12월 7587가구 각각 착공했다. 연립주택은 지난해 △7월 432가구 △8월 740가구 △9월 489가구 △10월 680가구 △11월 1118가구 △12월 965가구가 공사를 시작했다.

이처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빌라 가구는 입주물량이 대폭 줄어든 아파트의 대안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달 대비 81.4%(9463가구) 감소한 2157가구에 그쳤다. 아파트 입주물량 대체재가 절실한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달 서울 주택거래 현황을 보면 아파트 매매거래(4953건)는 전년 같은 달(8539건)보다 42% 줄어든 반면 연립·다세대 3256건으로 작년 2월(2998건)보다 증가해 빌라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이달 경기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대폭 줄어들었지만, 신축 빌라가 상반기까지 꾸준하게 쏟아질 예정”이라며 “빌라는 앞으로 아파트 대체재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돼 전세난은 작년보다 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아파트는 대출심사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줄어든 반면 연립·다세대는 거래와 공급 모두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빌라가 아파트 대체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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