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사장 "도시바와 M램 공동개발은 계획대로 진행"

투자는 전년 수준 유지…분기별로 투자규모 결정
중국 LTE 시장 확대로 메모리 공급 증가 기대
  • 등록 2014-03-21 오전 10:47:41

    수정 2014-03-21 오전 10:49:48

[이천(경기)=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박성욱(사진) SK하이닉스(000660) 사장은 21일 “도시바와 공동개발 중인 차세대 메모리 STT-M램(M램) 개발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도시바가 제기한 기술유출혐의는 관련 소송장을 받아보지 못해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도시바와 함께 진행 중인 M램 공동개발은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와 도시바는 지난 2011년부터 M램을 공동개발 중이다. 하지만 도시바는 지난 13일 도쿄지방법원에 SK하이닉스를 상대로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양사의 협업관계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투자와 관련해서 박 사장은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체 투자규모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면서 각 분기별로 투자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시설 및 연구·개발(R&D)을 위해 약 3조5600억 원을 투자했다.

최근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2분기 실적 우려에 관해서는 “스마트폰 시장 상황이 포화됐다”며 “중국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세공정 진행과정에 관해 박 사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2Y(25나노) D램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며 “올해 이 제품의 생산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전자(005930)는 세계 최초로 20나노 4기가비트(Gb) DDR3 D램 양산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도 올해 하반기에 20나노 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체제를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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