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증시전망)②바구니에 담을 유망 종목들

  • 등록 2007-02-26 오후 1:00:01

    수정 2007-02-26 오후 12:10:15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다음달 증시는 큰 폭은 아니지만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순환매 장세속에서도 매기가 옮겨가는 범위가 한정될 수 있어 종목선택이 더 중요하면서도 어려울 수 있다.

`1500선 돌파까지는 기존 주도주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과 `저평가 종목이 좋아 보인다`는 의견, `길게보고 주도주와 함께 IT와 자동차에도 관심을 가져라`는 조언이 혼재한다.

◇ 동부證 "상승여력 50% 넘는 종목 8개"

동부증권은 상승여력이 50%가 넘는 저평가 종목 8개를 선정, 3월 유망주로 추천했다. 기업은행(024110)LS전선(006260) SKC(011790) GS(078930) 하이닉스(000660) 현대엘리베이(017800)풍산(005810) 한화석화(009830)가 여기에 해당한다.

김성노 연구위원은 "이들 기업은 97년 이후 기업의 본질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주가의 저평가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고치 경신 이후 금융기관들의 자금집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8개 종목처럼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도 저평가된 종목들은 1차 사냥감으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 우리證"대림산업 등 6개종목 신규편입"

우리투자증권은 3월 포트폴리오에 대림산업(000210)외환은행(004940) LIG손해보험(002550) 삼성전기(009150) 셀런(013240) 하나로텔레콤(033630)을 신규로 편입했다. 반면 GS건설과 제일기획 동부화재 엔씨소프트 KT는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

강현철 연구위원은 "3월 포트폴리오는 업종내 종목변경에 치중했다"면서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업종은 업종 내 상대적으로 상승여력이 높은 종목으로 대체했고, 상대적으로 부진한 업종에는 향후 상승전환시 상승탄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높아진 은행과 자동차 업종의 비중은 전월 보다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 대신證 "유망 13종목"
 
대신증권은 3월 유망종목으로 현대해상(001450)우리금융(053000) 하이닉스(000660) LG데이콤(015940) 피앤텔(054340) 한진해운(000700) 현대미포조선(010620) 한화석화(009830) 고려아연(010130) 삼성물산(000830) 신세계(004170) 웅진코웨이(021240) 대웅제약(069620) 등 13개 종목을 추천했다.

천대중 연구위원은 "섹터별로는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소재, 산업재 헬스케어 금융업종에 긍정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철강과 금융업종은 추가적인 재평가에 앞서 숨고르기 과정이 예상되고, IT와 자동차는 가격매력이 있지만 주도주로 부상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삼성證"1500선돌파는 기존 주도주가"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 파트장은 "1500선 돌파까지는 은행 조선 철강 등 기존 주도주가 이끌 것"이라면서 "전기전자와 자동차는 자율반등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지만, 시황을 주도할 만한 업황의 변화와 단초가 아직은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3월 유망종목으로는 삼성중공업(010140)우리금융(053000) 동부화재(005830) 신세계(004170) 삼성테크윈(012450)을 잠정적(오는 27일께 최종 확정)으로 제시했다. 오 파트장은 "삼성중공업과 우리금융은 실적의 가시성이 두드러지고, 신세계는 최근 하락으로 가격매력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삼성테크윈은 그룹내 사업조정으로 디지탈카메라 사업을 전담하게 됐다는 점이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IT·자동차에도 보험들자"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은행과 철강 조선업종에 여전히 관심을 두되, IT와 자동차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오른다는 이면에는 IT가 개선된다는 밑바탕이 깔려 있다"면서 "IT와 자동차 업종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노 연구위원 역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여전히 은행, IT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IT업종은 제품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주가순자산배율(PBR)이 역사적 저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업종별로 보면 3월 주식시장은 IT업종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 한화證 "순환매 폭이 좁아질 수도"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은행·철강·조선이 이끌고 IT와 자동차가 뒷받침하던 순환매 양상이 이어질 수 있지만, 그 범위가 크게 좁아들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많이 오른데 따른 가격 부담으로 업종간 갭도 어느 정도 메워져 매기의 확산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금융 조선 철강 등 기존 주도주가 좀 더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업종내 종목별로도 차별화가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3월 유망종목을 오는 27~28일께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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