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세청이 국회 정무위 소속 열린우리당 전병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1월부터 6월까지 현금영수증 발급 거부로 신고된 접수건수가 1만1423건에 이르렀다.
현금영수증 발급거부는 지난 1월 343건과 2월 752건에 불과했지만, 3월에 2946건으로 급증한 후 6월까지 매달 2000건 이상이 접수되고 있다.
전병헌 의원은 "현재 국세청이 발급거부 사실이 2번이상 신고될 경우 세무조사를 실시키로 하고 있지만, 적발 가능성이 낮고 처벌도 쉽지 않다"며 "상습적인 현금영수증 발급거부자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처벌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