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23일 JYP Ent.(035900)에 대해 내년 이익 성장을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7만 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5만 1400원이다.
삼성증권은 3분기 JYP엔터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1516억원, 영업이익은 28.7% 감소한 31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상반기는 주력 아티스트의 활동이 전반적으로 적었고 매출·비용 인식 시점의 미스 매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해서는 개선된 이익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등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과 콘서트 성과 및 MD 매출 반영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KBS에서 방영되는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 관련 제작비 일부가 반영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규모가 더 커진 스트레이 키즈의 새로운 월드투어가 시작되었고, 올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이슈들이 안정화되면서 내년에는 이익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며 “연말 혹은 내년 초에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보이그룹이 데뷔할 예정으로 이들의 초기 성과가 단기 주가 흐름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