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어 테슬라도 혁신 의료기기 선보인다[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등록 2024-09-22 오후 11:55:00

    수정 2024-09-22 오후 11:55:00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9월16일~9월22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미국 테슬라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뉴럴링크가 개발 중인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라는 장치를 ‘혁신적 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뉴럴링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이다. 블라인드사이트는 두뇌에 연결한 칩과 전기 신호를 이용해 시각장애인의 시력 회복을 돕는 의료기기다. FDA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치료를 돕는 기기를 혁신적 기기로 지정해 신속한 개발을 돕고 있다.

머스크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블라인드사이트를 활용하면 두 눈과 시신경을 잃은 사람도 앞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각 피질이 온전하다면 선천적으로 시각장애인이었던 사람도 앞을 볼 수 있다”며 “개발 초기에는 해상도가 낮은 그래픽처럼 보이겠지만 점차 자연적인 시각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애플에 이어 인류의 삶을 개선할 또 다른 의료기기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보청기의 기능이 도입된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신제품 ‘에어팟 프로2’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앞서 FDA는 에어팟 프로2에 적용된 보청기 소프트웨어를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의료기기로 승인한 바 있다. 처방전이 필요 없는 보청기 소프트웨어의 판매가 승인된 에어팟 프로2가 처음이다.

애플에 따르면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경증에서 중등도까지의 난청이 있는 사용자를 위해 설계됐다. 지정된 수준으로 소리를 실시간 증폭해 개인 맞춤형 조정을 하는 방식이다. 통화뿐만 아니라 음악과 다른 미디어의 소리도 들을 수 있도록 돕는다.

기능을 사용하려면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 18을 탑재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청력 테스트를 받으면 된다. 청력 검사는 5분 정도 걸리며, 관련 내용은 건강 애플리케이션에 비공개로 저장된다.

에어팟 프로2에는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를 자동으로 줄여주는 청력 손실 방지 기능도 탑재됐다. 애플은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전 세계 약 15억명이 난청을 앓고 있다며 보청기가 내장된 에어팟 프로2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테슬라는 아직 블라인드사이트의 상용화 시점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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