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잼버리는 청소년의 축제로 여야의 정치적 논쟁 소재가 될 수 없는 사안인데도 민주당은 잼버리를 후쿠시마 오염수, 양평 고속도로에 이어 계속 정쟁 소재로만 삼는다”며 “지금은 자해적 정치공세를 멈추고 청소년의 안전을 높이는 일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
김 대표는 이어 “미흡했던 점은 잼버리 일정이 마친 후 차근차근 살펴봐야 할 사안으로 지금 여야가 다툴 사안이 아니다”라며 “야당은 이 대회가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를 멈추고 초당적으로 대회의 성공적 마무리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여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민주당도 대한민국 구성원이라면 국력 결집에 힘을 보태야 할 때”라며 “지금은 초당적으로 협조하고 따질 것이 있으면 행사를 성공리에 마치고 따져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누가 잘했고, 못했고를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니라 대회가 유종을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소모적인 정치공세에 몰두하다가 잼버리 성공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진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역시 “잼버리가 기후위기와 준비 소홀로 위기를 맞았지만 범정부적 대책 마련으로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며 “여와 야가 힘을 합쳐 성공적 대회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