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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봉문이 낮아질만큼 꼭꼭 누루는 것(봉분 위에서 몇며이 다지듯이 뛴 것처럼)은 무슨 의미겠느냐”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올린 돌멩이 사진에는 ‘生明O’(생명O, 마지막 글자는 불분명) 이라는 세 음절의 한자가 적혀 있었다.
그는 이후 올린 SNS글을 통해 부모님의 묘소 사진을 울린 후 “의견을 들어보니 일종의 흑주술로 무덤 사방 혈자리에 구멍을 파고 흉물 등을 묻는 의식으로,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또는 양밥)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 사실은 한 제보를 받고 확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한 신고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누군가 무덤에 구멍을 내고 글을 적은 돌을 묻었다. 봉분을 꼭꼭 누르기까지 했다. 자세한 의미조차 모르겠는 글자들이 적혀있지만 주술적 의미로 보인다”며 “사자에 대한 테러다. 제1야당 대표를 공격하기 위해 돌아가신 분들의 묘소마저 공격하는 패륜적 행태에 분노한다”고 했다.
임 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부모의 산소에 구멍이 났다고 갑자기 제보가 들어와 둘째 형님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확인했다고 한다”며 “사건 신고 여부는 (이 대표) 형제 간에 논의 중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둘째 형님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봤더니 4곳 정도 구멍이 나 있었고, 2곳 정도에 ‘생명기(生明氣)’ 또는 ‘생명살’(生明殺)로 추정되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 돌이 있었다고 한다. (글씨는) 어디까지나 추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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