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 한국인 친절하다"

  • 등록 2016-05-11 오전 9:51:12

    수정 2016-05-11 오전 9:51:12

한국방문위원회가 29일부터 10일간 실시한 ‘2016 봄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행사에 설치한 임시관광안내부스(사진=한국방문위원회)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중국의 노동절과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00명 중 96명이 한국 관광을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중국 노동절과 일본의 골든위크를 맞아 실시한 ‘2016 봄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설문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단체관강객이 아닌 안내소를 방문한 외국인 개별 관광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는 한국인이 친절하다고 답했고 86%는 한국을 재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재방문 이유로는 친절(51%), 음식(41%), 쇼핑(4%)을 꼽았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여성은 53%, 남성이 41%였다. 또 연령대는 30대(33%), 20대(28%), 40대(20%) 순이었고, 국적별 비율은 중국(39%), 일본(25%), 미국(10%), 동남아(8%) 순이었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국민들의 작은 친절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을 만들기 위한 K스마일 캠페인에 우리 모두가 참여하여 더욱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방무위원회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부터 10일간 ‘2016 봄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범국민 친절캠페인 ‘K스마일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시내 6개 주요 명소(명동, 남대문, 동대문, 종로청계, 이태원, 홍대)에 임시관광안내소를 설치하여 다양한 서비스와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임시관광안내소에는 통역서비스와 더불어 관광안내, 포토존, 복주머니 접기 및 전통놀이 체험, 버스킹 공연(태권도, 난타, 마술) 등 한국의 매력이 담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0일간 내·외국인 총 3만6000여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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