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조, 오늘 3시간 부분파업.. '임금동결' 제시에 불만

  • 등록 2015-08-26 오전 10:02:24

    수정 2015-08-26 오전 10:02:24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현대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26일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작년 20년 만에 처음 파업한데 이어 올해도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2년 연속이다. 작년에는 노사간 합의점이 도출될 때까지 노조가 4차례 부분파업을 했다.

이날 노조는 오후 2시부터 울산 본사를 중심으로 3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전체 조합원 1만7000여명 가운데 서울사무소와 군산조선소, 음성공장 조합원 1100여명은 파업하지 않기로 했다. 방산물자를 생산하는 특수선사업부 조합원도 파업 대상에서 제외했다. 노조는 파업 직후인 오후 3시30분 울산 본사 노조사무실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겸한 조합원 항의집회를 연다.

올해 임협에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17차례 만났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최근 회사가 ‘임금동결안’을 제시했고, 노조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8월 휴가 후 열린 교섭에서 “추가 제시안을 내놓으라”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지만 회사는 “경영적자가 심해 더 이상 내놓을 안이 없다”면서 회사의 경영난을 고려해 파업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59%의 찬성으로 파업 안을 가결시켰다. 노조는 △올해 임금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 관련기사 ◀
☞ [사설] 상품권 주며 파업 조장하는 현대重노조
☞ 이엠코리아, 현대重과 22억 규모 계약 체결
☞ 현대重, 국제기능올림픽 수상자 5명 배출…금·은 각 1명
☞ 현대重, 스마트십으로 육·해상 물류관리 연결
☞ [광복-70대 상품]'맨땅의 기적' 조선업 역사 만든 현대重
☞ 현대重, 7조원 인도 LNG선 프로젝트에 총력
☞ 현대重, 6.67조 규모 쿠웨이트 정유공사 수주 낙찰
☞ 현대重그룹, 임원 세대교체..재도약 의지
☞ 현대重, 2분기 영업손실 1710억원..매출 11.9조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金’ 현대가 며느리
  • 홍명보 바라보는 박주호
  • 있지의 가을
  • 쯔위, 잘룩 허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