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2005년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95개, 코스닥 168개 등 모두 263개로 연간 기준으로 사상최다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최고가 경신종목수 95개 역시 역대 최다였다. 코스닥의 경우 정보기술(IT) 붐이 정점에 달하며 코스닥지수가 최고치에 올랐던 2000년 179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종목 중에서는 국민은행과 포스코 우리금융 신한지주 기업은행 현대중공업 등 6개사가 이달 들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의 경우 NHN과 하나투어 등 2개사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코스닥의 경우 주식시장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2005년 이후 올 4월10일까지 140개 종목이 사상최저가를 갈아치워 종목별 주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의 경우 지난 2004년 무려 341개 종목이 최저가로 떨어지며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